[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조범구)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롯데그룹사에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스코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통신망(SD-WAN) 솔루션을 도입한 롯데그룹은 한층 더 고도화된 WAN 인프라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지사 및 50개 이상의 계열사와 연구소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고 멀티 클라우드로 인해 복잡해진 네트워크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내부 WAN 인프라의 현대화를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 시스코 SD-WAN을 적용한 이후, 롯데홈쇼핑은 시스코 SD-WAN을 통해 핵심 애플리케이션 전용 회선을 구축하고 외부 데이터 분석 등 부가적인 업무에는 인터넷을 활용했다. 그 결과, 회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대역폭 성능은 3배 이상 개선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은 수요 예측, 생산, 재고, 유통 등 전반적인 업무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시스코 SD-WAN을 도입, 기존 대역폭을 2배 이상 확장해 자동화로 인해 늘어난 트래픽을 무리 없이 수용했다. 특히 공장의 전용 회선과 ISP 회선을 분리하여 보다 유연하고 안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
롯데호텔은 그룹 전용 회선과 ISP 회선, 일반 인터넷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돼 회선 비용은 20% 이상 절감됐다. 국내 17개 모든 지점에 동일한 보안 정책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보안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한왕석 롯데정보통신 IDC 부문장은 “이번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전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시스코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2만여개 개 이상의 고객사 및 포춘 100대 기업의 70%가 사용하고 있는 빕텔라(Viptela), 머라키(Meraki) 솔루션으로 SD-WAN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스코 SD-WAN은 자사 사이버 위협 인텔리젼스 솔루션인 탈로스에 기반해 구동되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인 시스코 엄브렐라(Umbrella)를 통합, 네트워크 연결이 형성되기 전 위협 접근을 차단해 강력한 보안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