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가성비 높인 제품으로 ‘대륙의 실수’라는 명칭을 얻어온 샤오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8일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0주년을 기념해 향후 10년간의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샤오미 핵심은 스마트폰 사업이었다. 단일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스마트 기기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 허브 역할을 한다. 즉, 향후 10년에도 스마트폰은 샤오미 사업의 주축을 담당한다. 다만 여기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을 적용해 연결성을 강화한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의 AIoT 사업은 스마트한 생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폰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으로 기업 영역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사물간 연결이 강화돼 스마트폰과 AIoT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향후 10년에도 변함 없이 유지할 3가지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끊임없이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가성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가장 멋진 제품을 만든다는 방향이다. 레이쥔 회장은 “이는 샤오미 엔지니어링 문화의 본질이라고 믿는다”며 “이 세 가지 원칙은 향후 10년간의 선언문”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다시 한 번 스타트업이 되어 지속적으로 인재풀 보충하겠다”며 파트너십 문화를 강조했다. 이외에 ‘10년의 기업가 프로그램’에선 직원 총 100명을 선정해 오는 10년 안에 기업가 정신을 갖고 회사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한다.
앞서 레이쥔 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직접 진행하며 현지에서 주목 받았다. 20여개 상품을 3시간에 걸쳐 방송한 결과 매출액 2억1000만위안(약 35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