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자회사 CCP게임즈가 중국 넷이즈와 공동 개발한 우주전쟁 모바일게임 ‘이브 에코스’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날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시간 오후 5시 공개다.
이브 에코스는 ‘이브온라인’으로 유명한 CCP게임즈가 중국 유력게임업체 넷이즈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샌드박스형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MMO)게임이다. 샌드박스 장르는 상자 속 모래로 무엇이든 만드는 것처럼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자유롭게 플레이를 전개할 수 게임 장르를 일컫는다. 이브온라인도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유명하다.
이 게임은 모바일에서 흔치 않은 공상과학(SF) 우주 배경을 택하고 있다. 8000여개 행성계를 무대로 한 거대한 우주 공간을 탐험하거나 자신의 전투함을 만들어 우주 전쟁을 벌일 수 있다. PC원작인 이브온라인은 자유도가 워낙 높아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이 당황하기 일쑤였지만 이브에코스는 다르게 접근했따.
CCP게임즈와 넷이즈는 3년간 협업하며 초보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초보자지침) 제작에 공을 들였다. 모바일게임 플랫폼에 맞춰 게임 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온라인 버전과 다른 콘텐츠를 담았다. 여러 차례 오픈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모두 활용했다. 이브에코스는 총 7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즐길 수 있다. 우주 탐험과 대전(PvP), 채굴, 무역, 산업 등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