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대표 정우진)이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405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4.0%, 7.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은 ▲게임 1055억원 ▲결제, 광고사업 1569억원 ▲커머스 668억원 ▲콘텐츠 396억원 ▲기술 21억원이다. 이 중 콘텐츠를 제외한 전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으나 경쟁 심화로 인한 벅스 매출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 감소가 겹치면서 전년동기 대비 18.9% 줄었다.
게임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9.3% 상승했다.
NHN은 2분기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게임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