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인텔로 대표되는 x86계열 PC 중앙처리장치(CPU)를 대체하려는 ARM계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진영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CPU와 AP의 성능 격차가 준 탓이다. 퀄컴과 애플이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 등 PC 제조사는 퀄컴의 우군으로 나섰다.
ARM계열 중앙처리장치(CPU) 채용 PC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x86계열 인텔 또는 AMD CPU PC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현재 국내 판매 중인 ARM계열 CPU PC는 1종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cx 플랫폼을 채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북S‘가 주인공이다. 작년 12월 출시했다.
갤럭시북S의 무게는 961그램(g)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ARM계열 CPU의 장점은 오래가는 배터리다. x86계열 CPU보다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도 더 오래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 축소는 무게 감소, 즉 휴대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찾아 헤멜 필요가 없다. 롱텀에볼루션(LTE) 모듈을 장착했다. 데이터 기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스마트폰 데이터를 나눠 쓰면 된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만 결합해두면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갖췄다. 전원을 켜면서 로그인할 수 있다. USB-C 단자를 이용해 스마트폰 충전기 또는 보조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 화면은 터치스크린이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 램(RAM)은 8기가바이트(GB)다. 저장공간은 256GB다. 최대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SD를 추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다만 일부 소프트웨어(SW)와 홈페이지 사용이 원활치 않다. 호환성 장애 SW와 홈페이지는 갤럭시북S과 MS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대부분 SW와 홈페이지는 인텔 CPU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PC가 개인(B2C)보다 기업(B2B)에 적합하다고 했다. 퀄컴과 MS 등은 B2B용 SW부터 호환성 문제를 해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