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화웨이의 브랜드가치가 294억달러(약 35조원)를 넘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기업 WPP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르는 ‘전세계 브랜드 가치 상위 100대 기업(BrandZ Top 100)’ 연례 보고서를 공동 발표, 화웨이의 브랜드가치가 전년보다 9% 증가한 29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웨이는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45위를 차지하면서 5년 연속 상위 5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화웨이가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구축한다는 장기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조사한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발표에서도 6위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48위에서 42계단 오른 것으로 조사 기업들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조사에서 화웨이는 5G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기술 개발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약 60조원을 5G 기술에 투자했으며 3000건이 넘는 5G 특허를 바탕으로 전 세계 5G 표준 제정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1분기 기준 5G 장비 시장점유율 35.7%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