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국내 최다 인공지능(AI) 특허를 보유한 솔트룩스와 8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실제 사례자 5세 아이를 3D 모델링 기술로 복제하고, AI 음성합성 기술로 대화가 가능한 두 명의 AI 아이를 구현한 것. 두 아이에게 각각 일반 영상 플랫폼 영상, U+아이들나라 ‘책 읽어주는 TV’ 콘텐츠를 8주간 시청하게 했다. 이들 영상은 각 34만 어절에 달한다.
그 결과 U+아이들나라 콘텐츠를 접한 AI는 동화책 언어를 활용해 “구름빵을 먹으면 훨훨 날 수 있어요”와 같이 창의적의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콘텐츠 환경에 노출된 AI는 “유치원에 찌질한 애들뿐이라 노잼이야” “엄마 개짜증나”와 같이 상대방을 무시하는 어휘와 비속어를 구사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미취학 아동 대상 인터넷TV(IPTV)‧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활용한 AI 실험을 바탕으로 유아기 올바른 콘텐츠 시청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 시기는 점차 빨라지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아이 연령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양육법을 전파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자문을 담당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아이들은 7~8세까지 보고 듣는 것을 통해 언어와 지각 능력이 자리잡는다”며 “이 시기 아이 연령에 맞는 유익한 콘텐츠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U+아이들나라가 함께한 올바른 시청 습관 캠페인 영상 ‘당신의 아이,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는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