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은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 납품업체와 함께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나도록 804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100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쿠팡 마켓플레이스 패션카테고리 부문에 신규 입점하는 셀러들이 판매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50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업자들에게는 750억원 수준의 판매대금 지급을 앞당길 예정이다. 상품 재고를 급히 준비해야하는 판매자, 여유자금이 절실한 판매자 등 중소업체의 비즈니스 운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쿠팡 사이트 내 광고를 비롯한 4억원의 마케팅 활동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쿠팡을 통해 전국의 영세, 중소 판매자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쿠팡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