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텍플러스가 대만 메이저 반도체업체와 손잡는다. 이를 계기로 세계 4대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3일 인텍플러스(대표 이상윤)는 대만 기업과 반도체 핵심부품 3차원(3D)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140만달러(약 17억원)다. 대만 메이저 반도체업체와의 첫 거래다.
해당 장비는 WSI(White light Scanning Interferometer) 방법을 통해 3D 측정을 구현, 경쟁사 대비 높은 정확도와 다양한 항목 검사가 가능하다.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 반도체업체에 레퍼런스 장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 대만 등의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에 진입하면서 고객사를 늘렸다.
인텍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주요 하이엔드 PCB 업체들은 첨단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3D 외관검사장비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해당 고객사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인텍플러스는 후공정 분야 여러 검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기업에 패키징 검사장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