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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엠, ‘LTE 요금제 반값 할인’ 6월까지 추가 연장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Liiv M)’이 LTE 무제한 요금제 반값 할인을 오는 6월까지 계속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브엠은 당초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LTE 무제한 요금제 대상 기본료 반값 할인 프로모션 기간을 6월30일까지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프로모션은 국민은행 거래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존 월 4만4000원 LTE 무제한 요금제를 월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50%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월 11GB+일 2GB(소진 후 3Mbps 속도 제어)를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리브엠 공식 출시일인 지난해 12월16일부터 반값 프로모션을 실시해왔다. 원래 2월까지였던 프로모션 기간은 이미 3월까지 한차례 연장됐었다. 당시 리브엠은 방탄소년단(BTS) 전용 유심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지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알뜰폰업계는 리브엠의 반값 할인 혜택이 서비스 출시 이후 신규 LTE 가입자를 대거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혜택의 LTE 요금제 대부분은 기본 4만원대에 형성돼 있는 반면 파격적인 할인으로 요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리브엠 가입자는 전체의 93% 이상이 ‘LTE 무제한 요금제’와 ‘5G 라이트 요금제’에 집중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른 올해 1월 알뜰폰 5G 가입자가 업계 통틀어 223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LTE 가입자라는 해석이다.

한편, 리브엠은 오는 6월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도 출시한다.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제휴하기로 했다. 상반기 내 신규 휴대폰 대상 보험을 출시한 후 기존 리브엠 가입자를 고려해 중고 휴대폰 대상으로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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