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개강을 미뤘던 대학들이 이번 주부터 온라인 강의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동일 시간대 많은 학생들이 접속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서버가 다운되고 온라인 강의 영상이 끊기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KT가 사이버 개강 지원에 팔을 걷었다.

KT(대표 황창규)는 전국 120개 대학의 인터넷 용량을 긴급 증설하고 전담 인력을 투입해 온라인 강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KT는 지역별 정보통신기술((ICT)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지원체계를 준비했다. KT 인터넷 회선을 기반으로 전산망을 운용 중인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각각의 상황에 맞춰 인터넷 용량을 증설했다. 또, KT는 대학별 전담 기술인력을 투입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면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전문 기술컨설팅을 제공한다. KT ICT기술센터 기술인력이 네트워크 구간을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 대학이 자체 보유한 서버 시설 등에 대한 IT분야 종합 컨설팅을 실시한다.

앞서, KT는 지난 13일부터 과천사옥에 ‘대학 온라인 강의 소통 대응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6개 지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했다. 대학별 강의 유형, 접속방식 분석 및 트래픽 증가량 예측으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KT 주요 네트워크 구간 트래픽 변동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강화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이철규 부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교 강의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KT는 학생들이 차질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 전 영역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도록 통신 인프라와 ICT 노하우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