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LG전자 스마트폰 'V60씽큐'가 미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된다.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V60씽큐는 오는 20일(현지시각) T모바일과 AT&T,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된다. T모바일에서 출시되는 V60씽큐 가격은 799달러(약 97만5000원)이다. 듀얼 스크린을 같이 구매하면 899.99달러(약 109만7000원)다. AT&T에서도 같은 날 듀얼스크린 포함 900달러(약 109만8000원)에 판매한다.
버라이즌에선 오는 26일부터 V60씽큐 판매를 시작한다. 듀얼스크린 포함 949.99달러(약 115만8000원)원이다. 지난해 출시한 V50씽큐 미국 출고가(약 14만원)보다 출고가가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선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이 판매되기 때문에 정확한 출고가가 공개되지 않는다"며 "언급된 가격들은 이동통신사 자체적으로 5G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모션 등을 적용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V60씽큐는 6.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5000밀리암페어(㎃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후면 트리플카메라는 64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3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비행시간거리측정 센서(ToF) 센서로 구성됐다. 오디오 성능 강화를 위해 4채널 마이크를 장착하고,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8K 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국내엔 V60씽큐가 출시되지 않는다. 5G 시장이 자리잡은 국내에선 2분기 중 실속형 모델 'G9씽큐(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