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NH농협은행은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ID(Decentralized Identifier : 분산 신원식별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분산ID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증명(ID)을 관리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다. 이를 활용하면 개인이 개인정보를 통제하는 권리를 갖게 되며, 기관이 개인정보를 보유해 발생하는 개인정보의 대량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에 선보인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참여 중인 '이니셜 DID 연합'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분산ID 기술을 기반으로 농협은행과 SK텔레콤에서 공동으로 구현한 국내 최초 분산ID 기술이 적용된 상용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측은 임직원 개인이 모바일로 신청·발급 후에 출입인증 및 출퇴근까지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증가했으며, 향후에는 방문예약, 간편 결제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디지털ID 체험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했으며, 앞으로 체험단은 「모바일 사원증」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분산ID 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니셜 DID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 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계기로 결성된 분산ID 컨소시엄으로,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K텔레콤, KT, LGU+, BC카드, 현대카드, 삼성전자, CJ올리브네트웍스, 삼성SDS, 코스콤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