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손잡고 준비한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과기정통부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1기 교육생을 선발해 24일 본교육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1만1118명의 지원자 중 온라인 시험과 4주간의 집중교육 등의 선별과정을 거친 최종 207명의 1차 선발 교육생이 대상이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SW 교육으로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는 프랑스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활용한다. 교육생은 수업·강의 등 기존 교육방식을 벗어나 자기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1기 교육생은 4주간의 지난 4주간 집중 교육과정을 거쳤다. 매일 주어지는 개인미션(1주차~3주차)과 장기 프로젝트(4주차), 매주 금요일마다 치르는 시험, 주말 프로젝트 수행 등이다. 1기 교육생은 1차로 최종 207명이 선발됐으며 2차로 40여명을 추가 선발 예정이다.
교육생은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 또 SW 전공자가 37.7%이고 비전공자는 62.3%로 비전공자가 전공자보다 비율이 높다.
당초 서울시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과기정통부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2월24일부터 3월16일까지 3주간은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2학년 비학위 과정으로 반기별로 25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교육생들을 위해 각각 5층으로 구성된 2개 건물에 회의실, 휴게실, 멘토링 공간 등이 마련됐다. 총 429대의 아이맥이 설치된 ‘코딩 스튜디오’ 등 프랑스 에꼴42를 참고했다. 좌우로 가까이 배치돼 적극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됐다. 모든 시설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