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구글과 협력을 강화한다.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구글 원, 구글 플레임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하며, 20~40대 고객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프로모션을 5G 가입고객에게 최대 1년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원 유료멤버십을 각각 최장 6개월간 무료 체험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 포인트 골드레벨을 1년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혜택은 올해 첫 5G 단말인 갤럭시S20부터 적용되며, 오는 27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모든 모바일 고객으로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원 혜택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모든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하고 휴대기기에 저장해 오프라인으로 재생하며, 다른 앱을 사용하거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 원은 100GB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구글 전문가의 고객 서비스 지원, 기타 회원 혜택을 가족 구성원 5명까지 공유 가능한 가족 요금제다.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구글 플레이 내 구매 활동 때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 5G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신청시점으로부터 12개월간 골드 등급이 부여된다. 가장 낮은 등급인 브론즈 등급인 경우 결제금액의 1%를 적립할 수 있으며, 골드 등급은 1.3%의 포인트가 쌓인다.

LG유플러스는 “밀레니얼 고객의 작년 모바일 서비스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5G 이용고객이 LTE 고객 대비 클라우드 서비스와 구글 플레이를 각각 2배 이상, 유료결제를 30% 이상 더 사용한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 사용빈도가 높은 서비스 혜택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이번 프로모션으로 5G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의 모바일 콘텐츠 및 클라우드 저장공간 사용 경험을 증진시키고,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유무선 서비스까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김새라 마케팅 그룹장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으로 영상과 게임, 클라우드 등 5G 핵심 서비스의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 선보이는 AI 등 신규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5G가 바꾸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