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획일적인 산업화가 기업의 창의성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의 찰스 애들러(Charles Adler) 공동 창업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개최중인 다쏘시스템 연례 컨퍼런스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0’ 기조연설에서 “완벽한 것에 대해 우리는 너무 묶여있다. (개인과 기업모두) 집착적으로 산업화를 꾀하고 있는데 산업화 정신이 창의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관심이 높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맹목적인 변화는 오히려 단조로운 회색톤의 산업화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찰스 애들러 공동 창업자는 “창조자와 개발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스마트폰과 랩탑, 그리고 커뮤니티가 발전하면서 더욱 많아지고 있다”며 “흔히 규칙이라는 것은 깨지라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싸우고자 한다는 규칙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한 사유의 과정에서 산업화에 따른 단조로움(모노톤)을 문제점으로 파악했다. 이후 세명의 공동 창업자와 함께 킥스타터를 이었다고 말한다.
현재 킥스타터는 47억 달러의 프로젝트로 규모가 방대해졌다.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창의성이 다양한 곳에 넘쳐 흐르고 있다는 것이 애들러 공동 창업자의 진단이다. 그는 “공동의 협력과 고민이 미래에 있어서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잇을 것으로 본다”며 “플랫폼을 통해 집단 지성을 함께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