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퀄컴이 지난 2019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예상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실적을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기대감을 표했다.
5일(현지시각) 퀄컴은 회계연도 2020년 1분기(2019년 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0억7700만달러(약 6조1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억3000만달러(약 1조22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스티브 말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5G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퀄컴CDMA테크놀로지(QCT) 매출액은 36억1800만달러(약 4조28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스냅드래곤 칩셋(MSM) 출하량은 1억5500만개다. 전년동기대비 17% 하락했다. 퀄컴테크놀로지라이선스(QTL) 매출액은 14억400만달러(약 1조66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났다. 퀄컴은 칩 판매와 별도로 기술사용료를 받는다. 하지만 이 사업모델은 각국 정부의 견제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정 다툼 중이다.
한편 퀄컴은 회계연도 2020년 2분기(2020년 1~3월)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매출액은 49억~57억달러를 점쳤다. MSM 공급량은 1억2500만~1억4500만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