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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8VSB 가입자 대상 VOD 서비스 개발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2-05 1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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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케이블 8VSB 방송 가입자들도 VOD를 볼 수 있게 된다.

케이블방송 CMB는 시청자 편익 증진을 위해 ‘8VSB 채널형 VOD 서비스(가칭)’ 개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1단계로 공동주택 대상 서비스를 개발하고, 2단계로 개별주택 대상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기존 VOD 서비스가 가입자당 1대의 셋톱박스(STB)로 1대1 매칭시키는 구조였다면, 8VSB 채널형 VOD 서비스는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의 MDF실에 8VSB 컨버터를 공동 설치하고 각 가정에 VOD 콘텐츠를 분배한다. 즉, 복수 가입자당 1대의 STB를 공유하는 N:1 방식이다.

공동주택 MDF실까지는 CMB 광케이블망을 이용하고, MDF실에서 각 가정까지는 기존 8VSB 전용망을 그대로 사용, 단기간 저비용 공사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셋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비용을 절반가량 낮출 수 있어 소비자 부담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자 가정에서는 한 개의 8VSB 채널을 통해 VOD UI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인증키(Key)와 연동된 리모콘 또는 핸드폰 앱을 통해 화면을 제어하고 VOD를 시청하면 된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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