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제26대 윤종원 은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올해 초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이 이어지면서 취임식을 갖지 못했다.
이날 진행된 취임식에서 윤 행장은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네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윤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취임사에서 밝힌 ‘혁신금융’과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IBK창공(創工) 구로’,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대표자 김태준)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했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투‧융자,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으로, 마포, 구로, 부산 세 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 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올트는 ‘IBK창공 구로’의 1기 육성기업으로, 제조기업의 볼트, 너트 구매와 재고관리를 돕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