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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 2탄,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1-29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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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프리즘 후속작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해주는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삼성 그랑데 AI’를 출시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으로,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나만의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마련된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즘’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랑데 AI를 소개했다. 그랑데 AI는 소비자의 사용 습관과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세탁기와 건조기다.

이 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세탁코스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 연동해 주는 ‘AI 코스연동’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 등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제안하는 'AI 습관기억’▲빨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AI 맞춤세탁’ 등 AI 기능이 특징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지난해 선보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냉장고가 디자인과 감성의 혁신이었다면 그랑데 AI는 인공지능을 통한 소비자 경험의 혁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그랑데 AI를 통해 가사 노동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AI 솔루션 적용한 '개인 맞춤' 세탁·건조=그랑데 AI는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기능을 담았다.

‘AI 코스연동’기능을 적용해 특정 세탁코스를 선택하면 여기에 맞는 건조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그 순서대로 컨트롤 패널에 보여주는 ‘AI 습관기억’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 기능은 세탁과 건조를 할 때마다 일일이 코스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다.

‘AI 맞춤세탁’기능도 탑재됐다.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한다. 센서가 오염 정도를 감지해 헹굼 횟수를 조절해 전기, 물, 시간도 절약한다. 이밖에 비 오는 날, 미세먼지 심한 날, 추운 날 등 날씨 변화에 따른 맞춤 코스도 제안한다.

이 제품은 위생 면에서도 소비자의 불편함을 덜었다. 세탁물 건조 시 보풀이나 먼지를 걸러 주는 기존 2중 구조의 ‘올인원 필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해 3중 필터를 갖춰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했다.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추가로 사용하면 열교환기 상태를 1년에 한 번 확인하는 정도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잔수가 없어 세균이나 악취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 기본 기능은 더 강력하게…더 빨라진 세탁∙건조=그랑데 AI 건조기는 9개의 정밀센서가 내부 온∙습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초고속 건조가 가능해졌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건조시간이 약 30% 빨라진다. 셔츠 한 장을 세탁에서 건조까지 하는데 36분이면 가능해 아침 출근 시간에도 사용 가능하다.

삼성 건조기만의 경쟁력인 건조통 내부 온도를 60℃ 이하로 유지해 빨래를 손상없이 말린다. ‘360도 에어홀’로 강력한 바람을 고르게 보내주는 자연 건조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 독자 기술인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으로 표준코스 기준 세탁에서 헹굼, 탈수까지 단 30분이면 끝낼 수 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개선된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AI 정밀제어로 3월 시행 예정인 국내 건조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만족한다.

◆ '하나된 듯한' 세탁기·건조기 공간 효율 극대화=그랑데AI는 기존 제품보다 깊이를 줄이고 벽면과의 이격 거리를 좁혀 설치 공간을 17센티미터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마치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디자인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컨트롤 패널도 기존 50도에서 70도로 경사를 줘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대화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탁·건조 전 과정을 알기 쉽게 표시해 준다. 기존의 블랙캐비어, 이녹스, 화이트 외에 아이보리 계열의 '그레이지’ 색상을 도입했다.

그랑데 AI는 색상 등 옵션에 따라 세탁기가 184만 9000원에서 194만 9000원, 건조기는 올인원 컨트롤 적용 모델 기준 189만 9000원에서 199만 9000원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출시를 기념해 29일부터 2월말까지 3차례에 걸쳐 제품 체험단‘그랑데즈’를 모집한다. 체험단에 선정된 약 30여명의 소비자들은 무상으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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