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이티센그룹의 바이오 전자서명·인증 서비스 기반 핀테크 보안 기업 시큐센이 안면 정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인증 솔루션 ‘엣지 바이오(Edge BIO)’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엣지 바이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탑, 자동화기기에 탑재해 소비자의 안면정보를 기반으로 바이오인증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뱅킹에 적용하면 금융소비자는 뱅킹애플리케이션(앱)에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에서 서버로 전달된 안면정보를 기초로 딥러닝 서버에서 안면 특징정보를 추출해 바이오 정보를 등록, 검증한다. 스마트폰 클라이언트에서 안면 정보와 랜드마크를 검출해 사용자의 페이크 인증을 검증하고 정규화, 암호화 과정을 거쳐 인식한 안면정보를 안전하게 서버로 전달한다. 이때 저장되는 안면 특징정보는 한국은행 가이드라인에 맞춰 분할해 분산 저장한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 업무를 위해 지난 10월 협약을 체결한 금융결제원 분산관리센터에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면인식 기반 바이오 인증과 전자서명 서비스를 병행 제공할 계획이다.
박원규 시큐센 대표는 “엣지 바이오는 핀테크와 오픈뱅킹 시대에 공인인증서를 포함해 비밀번호 등 정보와 물리적 장치를 소유하고 있어야만 가능했던 인증 방식에서 탈피해 직관적으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보안 솔루션”이라며 “시큐센의 안면인식을 포함한 바이오 인증과 전자서명을 결합한 서비스 확산을 통해 금융 분야의 인증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향후 민원 행정, 공공, 의료 분야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