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설연휴가 끼어있어 다소 어수선하다. IT와 관련한 민감한 현안은 눈에 띠지않는다. 다만 지난 9일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후속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흐름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관련 사전동의 심사가 설 연휴전에 심사가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주목된다.

구현모 사장 체제 출범이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KT가 이젠 그룹 계열사 인사를 앞두고 있다. 설 연휴전에 조직개편을 마칠 것이란 예측이다. 공석인 KT 커스터머부문장을 자회사 대표 중에서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크로 금지법에 대한 진단과 논의’를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가 체감규제포럼과 디지털경제포럼, 연세대 IT정책전략연구소의 주최로 2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댓글과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 조작을 막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주요 내용이다.

조달청은 20일부터 23일까지 176억8600만원 규모의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차세대 지능형 교정정보시스템 구축(1차)’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한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야심작인 ‘A3: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10년만에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비씨카드가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차세대시스템 전환 작업을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정부 심사 마무리 단계=LG유플러스 CJ헬로에 이어 SK브로드밴드 티브로드 기업결합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관련 사전동의 심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방통위는 이 달 내로 사전동의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양사 정부 심사는 설 전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방통위 사전동의가 완료되면, 과기정통부 방송법인‧변경허가, 금감원 신고,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치게 된다. SK텔레콤이 공시한 양사 합병기일은 오는 4월1일이다.

◆구현모표 KT 조직개편, 남은 건 계열사=KT 조직개편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지난 주 KT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는 조직 슬림화를 꾀하고 인공지능‧디지털혁신 중심 신산업 육성을 위해 AI/DX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박윤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협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룹 계열사 인사는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KT 커스터머부문장은 현재 공석 상태며, 자회사 대표 중에서 선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자리를 내놓은 기존 사장들과 임원들도 계열사로 이동할 수 있다. KT는 설 전 조직개편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매크로 금지법’ 공동 세미나 열린다=체감규제포럼과 디지털경제포럼, 연세대 IT정책전략연구소가 2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매크로 금지법에 대한 진단과 논의’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댓글과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 조작을 막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논의된다. 사적 검열 조장 등 과잉입법 논란이 제기된 이른바 ‘매크로(자동화프로그램)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이다.

발제는 최민식 교수(경희대)가 맡으며 이상우 교수(연세대)의 사회로 정용국 교수(동국대), 최지향 교수(이화여대), 모정훈 교수(연세대), 곽규태 교수(순천향대), 장준영 변호사(법무법인세종), 이지은 변호사(법무법인 건우)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차세대 지능형 교정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발주=조달청은 20일부터 23일까지 176억8600만원 규모의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차세대 지능형 교정정보시스템 구축(1차)’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21일 협상 계약으로 진행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2020-2021년 국방기술품질원 정보 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용역사업 입찰을 22일 협상 계약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59억8200만원 규모다. 경찰청은 55억8300만원 규모 제3차 경찰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 관리사업 입찰을 20일 협상계약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36억4600만원 규모 2020년 e시스템 통합 운영지원 및 유지관리 사업 입찰을 21일 협상 계약으로 진행한다. 특허청은 32억9000만원 규모 2020년 특허청 전산자원 유지관리 위탁사업을 역시 21일 협상 계약으로 진행한다.

◆넷마블, 야심작 ‘A3:스틸얼라이브’ 쇼케이스 개최=넷마블이 22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상반기 야심작인 ‘A3: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A3:스틸얼라이브는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을 채택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2002년 출시돼 인기를 끈 PC원작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최대 30인이 생존경쟁을 벌일 수 있으며 무차별 피케이(상대방 처치) 등 경쟁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설 연휴 비씨카드 차세대시스템 전환 나서= 비씨카드가 10여년 만에 차세대전산시스템을 도입한다. 비씨카드의 차세대시스템 이행 작업으로 설 연휴 기간인 1월 24일 0시부터 27일 오후 11시까지 일부 서비스가 제한된다. BC카드의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지난 2017년 LG CNS가 수주해 진행했다. 새해 개통되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통해 카드 승인 시스템 재구축, 개방형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지원도구(API) 구축, 비대면 고객 채널과 정보 분석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게 된다.

<편집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