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기업(B2B) 시장 공략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9일(현지시각) LG전자는 MS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CES2020’이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B2B 솔루션에 접목할 계획이다.
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운영체제(OS)오토’에 MS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CVP(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를 결합한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전자 가상비서는 MS 음성인식을 활용한다.
또 LG전자는 빌딩관리시스템(BMS)에 MS ‘에저’를 적용 비컨(BECON: Building Energy Control)시스템을 개발한다. 냉난방 공조 솔루션이다. LG전자는 향후 사업 개발 때도 MS 클라우드 플랫폼을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양사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하고 있다.
MS 산제이 라비 자동차사업부문장은 “MS는 모빌리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오토모티브&비즈니스솔루션즈(A&B)센터장 이상용 전무는 “LG전자의 B2B 솔루션과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M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B2B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