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정보통신기술(ICT)업계 최대 전시회 ‘CES2020’을 찾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가 ‘트리플A’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트리플A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자율이동(Autonomous mobility)을 뜻한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대표가 지난 7일(현지시간) LG전자 부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파나소닉, 구글 부스를 연이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찾은 LG전자 부스에서 하 대표는 AI기반 안내와 서빙 로봇, 조리와 바리스타 로봇, 가상 의류 피팅 솔루션 등 공공장소에서의 맞춤형 AI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AI 기반으로 연동되는 홈 가전기기와 모빌리티 등 확장성에 대해 세심하게 봤다는 설명이다.

하 대표는 “AI기반 가전기기, 모빌리티 등이 고객 일상을 크게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고객 감성까지 케어할 수 있는 기술의 확보가 곧 경쟁력으로 직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부스를 찾은 하 대표는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주축으로 가정과 자동차, 스마트폰에서 연동되는 스마트홈 라이프를 체험했다. 이날 하 대표는 클레어우 구글 아시아퍼시픽 어시스턴트 디스트리뷰션 총괄을 만나 “100만 이상 홈 사물인터넷(IoT) 가입자를 보유한 LG유플러스 경쟁력과 스마트홈 라이프를 구현하는 구글과의 협업은 고객에게 차별적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하 대표는 모빌아이(인텔)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율이동 전시업체를 둘러봤다. 부품 기업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성장한 모빌아이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솔루션 상품(ADAS) 개발 현황과 맵핑 기술 현황 설명을 들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현대차 그룹 내 모빌리티 핵심기업인 현대모비스 부스를 연이어 방문해 모빌리티 콘셉트카와 개인 비행체(PAV), 로보택시 등 기기 중심으로 자율이동과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현황을 주목했다.

한편, 8일 하 대표는 지난해 국내 독점으로 도입한 엔리얼(Nreal)의 AR글래스 분야 ‘100인치 대화면 시청’, ‘360도 AR콘텐츠’와 모델이 착용한 가방이나 옷을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쇼핑‧게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