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블록체인 산업계 주요 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한 ‘DID포럼’이 27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창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분산아이디(DID)는 분산원장을 포함한 블록체인의 인증 기술이다. 유럽의 스위스,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등에서 정부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다. DID포럼은 이런 DID 기술을 개발·적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표준화에 동참하기 위해 결성됐다.
DID포럼 초대의장은 안성진 전 한국전자인증 부대표는 “내 ID의 권리를 소유하는 ID 민주시대가 오고 있다”며 “자기주권형 아이디(SS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블록체인, 특히 DID 분야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벤처 및 스타트업의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 DID포럼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ID포럼은 ▲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한국e스포츠산업협회 ▲코리아씨이오서밋 등의 단체와 50여개 기업들로 구성됐다. 향후 연구개발 및 기술 표준화, 시범사업 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