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보안기업 라온시큐어는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의 핵심연구팀 소속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NOAR’ 팀이 정부가 주최한 ‘IoT 보안 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라온화이트햇 지한별(팀장), 박의성, 조진호 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NOAR 팀은 ‘IoT 허브를 통한 스마트홈 공격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보안 위협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라온화이트햇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을 지원하는 스마트가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IoT 허브가 해킹돼 사생활 침해 및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시나리오 대안이 필요하다”며 주제 선정 이유를 전했다.
NOAR 팀의 시나리오는 ▲스피커, 카메라를 이용해 IoT 허브에서 IoT 기기들로 원격 명령해 악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시나리오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카 등 기기에 IoT 허브로 원격 명령해 비밀번호 탈취나 변경을 통한 침입 및 기능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발생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시나리오 ▲스마트홈 내부 IoT 기기들에 침투해 최종 공격지의 중간 거점으로 활용하는 봇넷 등 사생활 침해, 물리적 인명피해, 경제적 피해 3개 부분에서 총 6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IoT 기기 확산과 함께 잠재적인 보안위협 요소 및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어 스마트홈 IoT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제안한 시나리오를 통해 스마트홈 IoT 보안취약점이 보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온화이트햇은 ‘2019 에너지x시큐리티 해커톤’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신재생 에너지 펀딩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