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델 테크놀로지스, 슈퍼컴·AI 성능 혁신 솔루션 공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는 13일 기업 데이터센터의 슈퍼컴퓨팅(HPC) 및 AI 성능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과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은 HPC의 빠른 배치와 효과적인 활용, 쉬운 관리를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 2종과 확장된 용량의 델 EMC 파워볼트 ME4 스토리지, 400GbE의 델 EMC 파워스위치 네트워킹 솔루션 등이다.

여기에 기존 델 EMC 서버 포트폴리오의 컴퓨팅 성능 강화를 위한 엔비디아 GPU 및 인텔 FPGA 옵션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HPC와 AI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실제 미국 HPC 분석 기업인 ‘하이페리온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HPC 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대비 7.1% 성장해 2023년 39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HPC 서버 시장의 경우 29% 이상 성장해 2023년 27억달러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HPC 스토리지용 델 EMC 레디 솔루션’은 독일 팅크파큐(ThinkParQ)와 영국 아르카스트림(ArcaStream)의 파일 시스템인 ‘비지에프에스(BeeGFS)’와 ‘픽스토르(PixStor)’를 모두 지원하는 턴키 솔루션이다. 솔루션 구매 시 양사의 소프트웨어와 이에 최적화된 델 EMC 하드웨어와 네트워킹 솔루션, 각종 지원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차세대 엔트리급 스토리지인 델 EMC 파워볼트 ME4 구매 고객에게 16TB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추가 제공하는 내용도 발표됐다. 이는 15U의 랙 공간에서 최대 4PB의 용량 확장과 함께 랙 밀도를 25% 개선하는 효과를 제공해 작은 규모의 데이터센터 공간에도 넉넉한 용량의 HPC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 EMC 파워스위치 Z 시리즈 신제품 ‘델 EMC 파워스위치 Z9332F-ON’도 공개됐다. 델 EMC 파워스위치 Z9332F-ON는 400 GbE의 오픈 네트워킹 스위치다. 성능 집약적 워크로드를 위한 최상의 기능과 설계를 자랑한다.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의 실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구축을 지원한다.

델 EMC 서버 제품군인 델 EMC DSS 8440와 델 EMC 파워엣지 일부 제품에 지원되는 새로운 엔비디아 GPU 및 인텔 FPGA 옵션 또한 발표됐다. 델 EMC DSS 8440는 머신러닝 등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위한 서버로 새로운 가속기(accelerator) 옵션인 ‘엔비디아 T4 텐서 코어 GPU’를 최대 16개 탑재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HPC와 AI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의 의미와 가치를 발굴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HPC 및 AI 기술의 배치와 활용, 운영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완벽한 기술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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