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앙행정기관의 노후화된 정부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교체한다. 총예산 5조1687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2020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와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내년도 국가정보화 추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후화된 정부의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중앙행정기관이 수립한 2020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의 총예산 규모는 전년대비 11.5% 상승한 5조1687억원이다. 이중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 규모는 1조2891억원이다. 행정서비스 관련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659억원이다.
설명회 이후 이어진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 워크숍’에서는 산·학·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능정보기술별 정책방향 현황 및 사례, 관련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가상(VR)·증강(AR)현실 등 6개 기술별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방침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흐름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보화 담당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제6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정보화 예산 중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2022년까지 35%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