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이제 시끄러운 알람 대신 레드벨벳 ‘아이린’ 목소리를 듣고 아침에 일어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에 ‘누구 셀럽 알람’과 ‘SMTOWN 스케줄’ 등 신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이 지난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기술 협력을 체결한 후 내놓은 첫 번째 결과물이다.
누구 셀럽 알람은 레드벨벳 아이린 목소리로 고객이 희망하는 다양한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SK텔레콤 음성합성(DNN-TTS) 기술을 통해 아티스트의 알람 문구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아이린 목소리로 자신만의 애칭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알람음과 애칭 설정은 누구 앱에서 가능하다. SMTOWN 스케줄은 SM 소속 아티스트 공식 스케줄을 아이린 목소리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누구 오픈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또한, SK텔레콤은 모바일 노래방 앱 ‘에브리싱’을 ‘누구 네모’ 전용 서비스로 출시했다. 고객은 누구 네모에 블루투스 마이크만 연결하면 노래방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티스트 영상과 자막을 볼 수 있다. ‘싱위드스타’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실제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 단장은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협력 관계로 출시하는 첫번째 결과물로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네모 에브리싱 출시를 기념해 별도의 이용권 구매 없이 무제한 가창과 싱위드스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