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국내 첫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를 이제 해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웨이브 운영사 콘텐츠웨이브는 동남아시아 7개국에서 모바일 스트리밍이 가능한 ‘웨이브고(wavve go)’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브는 지난 9월 출범 직후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7개 국가에서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유료이용자는 기존 사용 중인 웨이브 앱을 해외에서 실행하면 지상파방송 및 종편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설치한 스마트폰·태블릿 앱에만 허용되며 PC 등 기타 기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 번에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고 이외에 기존 콘텐츠 무제한 다운로드 기능도 여행 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웨이브 이용자들이 국내에서 개인 모바일 기기에 콘텐츠를 저장하면 비행기나 현지 오프라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는 국내 가입자에 대한 해외 시청 지원을 시작으로 현지 교민 대상 서비스, 해외 직접 진출 등 단계별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