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시장은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를 어떻게 평가할까
10월 셋째주로 접어든다. 이번 주는 IT산업계가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이슈가 많다.
지난 2개월이 넘도록 모든 이슈의 블랙홀이 됐던 '조국 대전'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정부와 여당은 13일 당정협의를 통해 특별수사부 축소 등을 골자로 한‘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오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에 따라 여론 지형에도 변화가 미칠지 주목된다.
일본의 경제규제 도발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100일을 맞았다. 8월 중순부터 '조국 정국'이 돌출되면서 불매운동도 국민의 관심사에서 멀어질 것이란 예상도 있었으나 여러 지표에서 불매운동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불매운동은 이제 일상이 됐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정부의 강력한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전략, 주요 IT 기업들의 신속한 대체재 확보 등 당초 우려했던 상황을 조기에 불식시킨것도 불매운동에 자신감을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1조8000억원대에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 관련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웅진그룹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회사인 넷마블이 정수기 회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확정될 경우, 향후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가 게임회사의 본질에서 일탈한 것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구독경제'라는 새 패러다임에 올라탄 것으로 평가할 것인지 이번 주 넷마블의 주가 움직임도 관심이다.
경기침체(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주 금융위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 결과를 발표한다.키움뱅크와 토스뱅크의 재도전여부가 관심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는 이번주에도 계속된다. 오는 1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도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소스콘) 2019'를 개최한다. 영국에서 열리는 ‘EGX 2019’ 게임쇼를 <디지털데일리>가 국내 미디어 최초로 현장 중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운영 중인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그램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3곳을 소개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 결과 발표=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 접수 결과가 이번주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인터넷 은행 예비 인가 신청서를 접수받고 이날 오후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신청을 공식화한 것은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스마트뱅크 하나로 지난 5월 당국의 예비 인가 심사에서 탈락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재도전할지 주목된다.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 15일 개최=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이 열린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와 100여개 전자계열 협력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기업도 함께했다. 또 삼성전자는 '취업 토탈 솔루션관'을 운영한다. 삼성 협력회사 취업을 위한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계속되는 과방위 국정감사, 정치공방 도돌이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가 계속된다. 쌓여 있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현안 속에서 여전히 정치공방이 계속될지 주시된다. 과방위는 오는 15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17일 KBS‧EBS 등 국감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도 예고돼 있다. 특히, NIA 국감 때 야당은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 입찰건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인척이 개입됐다며 NIA 버스와이파이 사업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 때 불출석한 관련 증인을 NIA 국감 때 소환하기로 한 만큼 공방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이용자주간 개막, 한상혁 방통위원장-통신3사 CEO 회동=오는 15일 제10회 방송통신이용자주간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시3사 CEO를 만나는 만큼, 통신‧방송 전반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정감사에서도 화두로 떠오른 망 사용료와 유료방송 인수합병(M&A) 등과 관련해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오픈소스 컨퍼런스 열린다=삼성전자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소스콘) 2019'를 개최한다. 올해 6회차를 맞는 소스콘은 국내 최대 규모 오픈소스 컨퍼런스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타트업 커뮤니티, 학계, 관련 기업 종사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승범 삼성리서치 전무, 정서형 네트워크 사업부 상무의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미래 전략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짐 젬린 리눅스 재단 의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레드햇·워크데이·세일즈포스…국내서 컨퍼런스 개최, 키워드는 ‘클라우드’=글로벌 IT기업의 고객·파트너 대상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우선 클라우드 기반 인사괸리(HCM) 애플리케이션 기업인 워크데이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왜 워크데이인가: 업그레이드할 것인가 아니면 교체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워크데이의 글로벌 경쟁 전략 리더인 어닐 조지가 방한해 ‘클라우드 시대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HCM 솔루션 전략’에 대해 강연 진행한다. 자사 솔루션에 대한 기술과 비전, 데모시연도 예정돼 있다.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SW기업인 레드햇은 ‘레드햇 포럼 서울 2019’를 16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한다. 지난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의 아시아 순회 행사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용방안을 공유한다. 팀 이튼 레드햇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을 포함한 본사 임원이 방한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의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세일즈포스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사 전략 및 고객사례를 알리는 컨퍼런스를 연다. 17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리는 ‘세일즈포스 베이스캠프 코리아’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변신을 꾀하는 개척자(Trailblazer)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 ‘신기술 기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 등의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317억4500만원 규모로 17일 협상계약으로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9억2600만원 규모 행정지원시스템 고도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대법원은 40억원 규모 ‘2019년도 사법업무시스템 망분리 노후장비 교체 사업’을 15일 진행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6일 통합업무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36억7100만원이다.
◆시스코, 2020년 이끌 전략은?=시스코가 16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사무실에서 미디어데이를 연다. 2020년 전략과 함께 국내 주요 사업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이사, 진강훈 부사장, 최지희 부사장이 참석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시장 동향, 국내 산업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또 클라우드 시대 시스코의 멀티도메인 아키텍처 전략과 파트너 운영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포티넷코리아, OT보안 데모센터 공개=포티넷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운영보안(OT) 보안 데모센터를 공개한다. 이날 패트리스 페르쉐 수석 부사장, 필리포 카시니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이 방한한다. 엣지별 사이버 보안 특징, 전략과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보안 데모센터를 통해 엣지별 보안 패브릭 솔루션 데모도 선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행사 개최=세계적인 e스포츠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출시 10주년을 맞아 라이엇게임즈가 16일 서울 종각역 인근 롤파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조만간 있을 프리시즌 변경과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공개되며 회사의 새로운 방향성도 거론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오진호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총괄과 박준규 한국대표 등이 참석한다.
◆영국 최대 게임쇼 ‘EGX 2019’ 현장중계=세계 주요 게임시장인 영국에서 열리는 ‘EGX 2019’ 게임쇼를 <디지털데일리>가 국내 미디어 최초로 현장 중계할 계획이다. 올해 EGX는 현지시각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기존 개최지는 버밍엄이었으나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자 올해 런던 엑셀로 전시 장소를 옮겼다. EGX는 유럽 시장 특성상 콘솔과 패키지게임 중심의 이용자 체험 행사다. 2K, 베데스다, 반다이남코, 닌텐도 등이 참가한다. 게임 주변기기 전시도 이뤄지며 부대행사로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네이버 D2SF, 신규 투자 스타트업 소개=네이버는 운영 중인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그램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3곳을 소개한다. 18일 강남역 메리츠타워에서 위치한 네이버 D2SF에서 각각 비디오AI와 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한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와 스타트업 3개 팀 발표가 진행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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