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행사에 참여한 SKT, 왜?
-SKT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 내년 하반기 상용화 계획
-다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논의 중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SK텔레콤(SKT)이 KT의 빅데이터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메타트론’을 소개했다.
SKT는 내년 상반기 기업들에게 메타트론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다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도 고려 중이다.
김진철 SKT 데이터기술원 매니저<사진>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KT 넥스알 빅데이터 컨퍼런스에서 쿠버네티스를 이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메타트론’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메타트론은 빅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를 돕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이 핵심 기능이다. 현재 SKT 내 통신품질관리, SK하이닉스, IBK 등 10여 개 사가 활용 중이다.
SKT는 웹 애플리케이션 속 쿠버네티스를 제어하기 위한 서비스로 ‘메타트론 클라우드 매니저(가칭)’를 개발 중이다. 단순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아닌, 쿠버네티스 플랫폼에서 해야 하는 작업을 돕는다.
김진철 매니저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람이 직접 설치하는 것에 대한 기업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자동화하려는 것이 메타트론 클라우드 매니저”라며 “사람이 중간에 개입하지 않고 쿠버네티스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사람이 직접 설치에 관여했다. 자동화를 위해 앤서블이나, 오픈소스 프로비전 툴을 이용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쿠버네티스. SKT는 작년 3월부터 쿠버네티스를 연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쿠버네티스를 통해 배포 자동화, 스케일링,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출발했다.
시장 상황을 읽은 덕에 현재 다수 기업들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SKT는 메타트론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께 기업들에게 체험 서비스로 제공하고, 하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SKT는 마이크로소프트(MS) 외에도 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를 고려중이다. 지난 5월SKT는 M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글, 알리바바 등 다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업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논의 단계다. 고객사 요청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산 기업과도 논의를 고려하고 있다.
김진철 매니저는 “MS 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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