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의 62%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의원실이 한국 정보화 진흥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의 70.6%는 19세 이하 연령대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대 이하는 전체의 7.7%(3421건)이었고 10대는 62.9%(2만7811건)에 달했다.
이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을 받는 주계층이 초중고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 상담사의 상담을 받을 정도면 이미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1년에 3만 명가량의 학생이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은 초중고생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반영한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정보화기본법 시행령 제30조의6 제1항(인터넷 중독 대응센터의 설치 및 운영기준)에 따라 조직을 설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은 대면상담, 전화상담, 사이버 상담 등으로 이뤄지는데, 대면상담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