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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문자로 연락주세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9-30 09: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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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청각장애인의 경우, 택배‧관공서 등에서 전화가 오면 주변 사람에게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을 하거나 통화 거절 문자를 보내야만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나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수신자인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다음 달 1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수신자가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손누리링은 모바일 티월드 내 부가서비스 메뉴 및 대리점과 고객센터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한 청각장애학교 선생님이 SK텔레콤에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걱정과 불안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내면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청각자애인협회 의견을 청취해 통화연결음 안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이기윤 실장은 “이번 손누리링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이 이동전화 사용 때 불편 사항을 귀담아 듣고 이를 서비스로 상용화한 사례”라며 “고객이 느끼는 불편 사례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 가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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