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누구’ 탑재 서비스와 기기를 통해 매달 한 번 이상 AI를 사용하는 고객(MAU 기준)은 지난 8월 기준 670만명이다.
지난 2016년 AI 스피커로 출시된 ‘누구’는 이후 T맵과 Btv 셋톱박스, 키즈폰, TV리모콘 등 12개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SK텔레콤은 ‘누구’ 출시 3주년을 기념한 ‘누구 플레이(play) 개발 공모전’도 진행했다. 공모전은 법인 또는 개인 개발자들이 SK텔레콤의 AI 오픈플랫폼인 ‘누구 플레이 키트(Kit)’를 활용,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총 69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회사는 지난 3일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실시간 환전 도우미 '트래닛 플레이’를 선보인 ‘우디’가 수상했다.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방범용 남성 목소리 서비스 ‘안심 목소리’를 출품한 ‘브레인’, 쇼핑몰통합관리 음성 솔루션 ‘셀보이스’를 선보인 ‘리보이스’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13개 수상팀은 상금과 함께 사업화를 지원받는다.
한편 ‘누구’ 출시 3주년 기념 이벤트도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누구’의 스피커 형태 기기들과 ‘T맵 누구’, ‘Btv 누구’에서 “아리아(호출어), 3주년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 답하면 당첨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LG스타일러(1등 1명), 갤럭시 노트10(2등 5명), 다이슨 드라이기(3등 10명)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