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AI 매출, 업계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AS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전체 시장 평균 성장률의 약 4배를 넘는 104.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IDC가 발표한 ‘2018 전세계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 점유율(Worldwide Artificial Intelligence Software Platforms Market Share, 2018)’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약 26%의 성장세를 보인데 반해, SAS는 약 105%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슈멜 IDC 인지/AI 시스템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기업들은 AI 도입 시 분석 전문성과 기술 지식(domain knowledge)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벤더를 찾고 있다”며 “기업은 AI 모델을 힘들게 학습시키지 않아도 SAS의 임베디드 AI 기능과 오픈소스 기술과의 통합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손쉽게 자동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SAS는 AI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AI 분야에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AS는 AI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연구개발(R&D) 혁신 ▲교육 프로그램 ▲AI 전문가 컨설팅 강화에 집중한다.
또한 SAS는 고급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NLP), 컴퓨터 비전 등 모든 AI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이 AI 도입 혜택을 보다 잘 이해하고 수익을 최적화하며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AS 측은 “동종 업계 평균 대비 2배 이상인 전체 매출의 26%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AI를 포함한 고급 분석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며 “특히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는 AI 의사결정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투명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용자의 기술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분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짐 굿나잇 SAS 공동 창립자 겸 CEO는 “AI는 지난 수년간 SAS 솔루션의 기반이자 핵심”이었다며 “머신러닝, 딥러닝,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를 비롯해 예측 및 최적화에 이르는 AI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기업 고객이 새로운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롯데카드가 SAS의 AI 기반 텍스트 분석 기술을 통해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실제 대고객 업무를 처리하는 AI 기반 챗봇 ‘로카’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록히드마틴, 세계 5대 은행으로 꼽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RBS),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 등도 SAS AI 솔루션을 도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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