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세종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날 유영민 장관은 최기영 후보자에 대해 대외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연구개발(R&D) 전문가로 평가하면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19일 유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현판식에서 “최기영 후보자는 과기정통부가 당면한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대외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R&D 측면에서 전문가”라며 “과기정통부가 문제인 정부 들어 중점적으로 해 왔던 일들이 있다. 차질 없이 저보다 훨신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거들겠다.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이 참석했다. 과천청사에서 지난 7월25일부터 시작된 이전 작업은 3차례에 걸쳐 진행돼 지난 10일자로 모두 마무리됐다. 세종시 이전은 2017년 10월24일 행복도시법 개정 및 지난해 3월29일 이전기관 고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과기정통부 본부 및 별도기구, 파견 직원 등 950여명이 이전했다.
과기정통부는 물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다른 중앙행정기관 및 대전지역 출연연구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세종시대를 맞아 국정현안을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해결하는 한편, 출연연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장관은 “부처‧출연연과의 소통이 훨씬 수월하고, 업무 생산성도 오르고, 속도감 있는 성과로 연결되는 시작”이라며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유 장관은 “언론에서 출마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데,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며 “지혜롭게 판단하도록 하겠다. 만으로 26개월 기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