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은 최기영 서울대 교수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최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교수 발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소재부품 등 첨단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산업 진흥에 대한 요구가 커진 만큼, 해당 분야 전문가인 최 교수가 사령탑을 맡아 문제해결에 나서달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를 감안한 듯 최 교수는 후보자 지명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R&D 혁신 등 근본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금의 어려움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그 동안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산업 육성과 R&D 혁신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최 교수는 “과학기술인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연구에 열정을 쏟아 붓고,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국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