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네이버 클로바에 이어 구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술 ‘구글 어시스턴트’를 스마트홈 서비스에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AI플랫폼을 확대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은 IoT기기를 ▲U+IoT 전용앱 ‘IoT@home’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스피커로 음성 제어 ▲구글 어시스턴트로 스마트폰 및 음성 제어 방식 중 익숙하거나 AI플랫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되는 200개 이상 브랜드의 기기 제어가 가능하고, 구글이 제공하는 날씨‧뉴스‧일정 등의 서비스도 지원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AI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가입 통신사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특화 기능인 ‘루틴’을 활용하면 IoT기기 제어뿐 아니라 알람‧메시지 전송 등 자주 쓰는 스마트폰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명령어와 기능을 미리 설정하면 말 한마디로 ▲가족에게 문자 전송 ▲음악 재생 ▲저녁 일정 확인 ▲집안 공기청정기 실행 등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다. IoT@home 앱을 통해 홈 기기를 동시에 실행하고, AI리모컨과 연결해 구형 가전들도 적외선 방식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로 제어 가능한 IoT기기는 ▲U+IoT스위치 ▲플러그 ▲멀티탭 ▲열림알리미 ▲가스잠그미 ▲숙면등 ▲숙면알리미 총 7종이다. AI리모컨과 연동하면 ▲TV ▲IPTV셋톱 ▲에어컨 ▲공기청정기 4종을 제어할 수 있으며, 향후 제어 가능한 기기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음성제어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U+tv(IPTV) UHD 셋톱박스, 구글 홈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 현준용 스마트홈부문장은 “스마트홈 서비스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함께 활용할 때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으나 제조사‧통신사별 폐쇄적인 운영으로 고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방형 AI플랫폼 연동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과 활용편의를 향상시켜 진정한 스마트홈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