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유력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 지난 11일 일제히 신규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넷마블 ‘일곱개의대죄’, 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넥슨 ‘트라하’ 등이다.
이들 게임은 국내에서 장기집권을 노리는 중 로한M과 랑그릿사 출현에 앱마켓 매출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번 업데이트가 순위 반등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넷마블 ‘일곱개의대죄’은 상반기 최고 야심작으로 주목받은 게임이다. 국내만 놓고 보면 구글플레이 매출 9위에 머물러 있는 등 흥행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친 측면이 있다. 반면 12일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선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일곱개의대죄에 6.5지역 신규 챕터가 추가됐다. 신규 캐릭터 SSR등급 호크&엘리자베스도 적용됐다. 이용자들은 신규 스토리 지역을 확인하고 각종 미션을 수행해 다양한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검사모)’엔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다. 회사는 검사모 캐릭터 업데이트 때마다 순위 반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검사모에선 PC원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란’ 캐릭터를 선보인다. 초반부터 강력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쉴 새 없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술 연계도 가능한 것이 이 캐릭터의 특징이다. 12일은 검사모 출시 500일째 되는 날로 란 업데이트에 이어 특별출석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넥슨 트라하는 앞선 두 게임에 비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밖에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이 꼽은 상반기 최고 야심작이었으나 대규모 개발력과 마케팅 비용 투입 등에 비해 흥행성과는 좋지 못한 편이다.
트라하에 적용한 신규 업데이트는 필드 보스 ‘어둠성기사 듀크 르작’과 50레벨 이상이 진입할 수 있는 솔로 던전 등이다. 게임 내 캐릭터를 통해 외형 변경이 가능한 기능과 영웅 등급 펫 등도 도입됐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에 이어 이달 중 서비스 100일 업데이트를 준비한다. 대규모 업데이트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도 순위 반등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