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남북통신과 관련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KT가 가장 앞장서겠다.”
27일 황창규 KT 대표는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마을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DMZ 지역에 5G를 구축하며 대성동 주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에 나섰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DMZ 내 5G 서비스뿐 아니라 향후 남북 통신교류 등과 관련해 국민기업으로 중요 역할을 선두적으로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현재 KT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는 유일한 위성방송으로 통일시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대표는 “KT는 국민기업으로 남‧북 통신에 기여하고 있고, 향후 우리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통신 교류 관련) 대내외적으로 국민기업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5G 네트워크 품질과 관련해 상당히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네트워크 구축 현장을 찾아다니며 실제 확인을 하면서 품질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네트워크 현장을 많이 다니고 격려도 하고 있다. 지금 상당히 안정화 됐다고 생각한다. 직접 현장에서 확인도 해봤다”며 “거의 안정화 됐고,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면 더 좋은 품질과 연계돼 같이 갈 것이다. 그런 부분에 신경 쓰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차기 대표 인선 절차와 관련해서는 “오늘 자리와는 맞지 않는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밝히겠다)”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