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대표 박재욱)가 지난 3월부터 서울시와 진행해온 협의가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VCNC는 서울시-택시업계와의 상생 플랫폼인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택시사업자가 기존 중형이나 모범택시를 고급택시로 변경할 경우 지자체의 승인이 필요하다. VCNC는 타다 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한 택시사업자들을 대표해 서울시와 운행 관련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이행보증금을 요구해 갈등을 빚어 애초 계획보다 2달가량 출시가 미뤄졌다.
VCNC는 이달 중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올해 안에 전국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비용은 타다 베이직 대비 10~30%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다 관계자는 “서울시 인가를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 1000대 확보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행보증금 제안을 철회한 대신 서울시가 최대주주인 ‘티머니’로 정산할 것을 요구했다.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 시 티머니 등록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재욱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은 이용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택시 서비스 향상과 고급이동시장 확대를 위한 택시업계와의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택시업계, 이용자, 시민사회, 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더 다양한 택시와의 상생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