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국내 클라우드 노리는 구글...어떤 전략 ?
5월 하순으로 접어든다. 우리 경제에 적지않은 이해가 얽혀있는 미-중 무역협상은 아직 안개속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커지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미-중 무역협상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이 동맹국의 관계를 재정비하고 중국을 다시 압박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않다. 이럴경우 우리로서는 장기전도 고려해야한다.
앞서 지난주 트럼트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이 만든 통신 장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다시 한번 중국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화웨이의 창업장인 런정페이 회장도 지난 18일 외신과의 회견에서 "이전부터 대비해왔기때문에 화웨이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이 요청해도 5G 장비를 미국에는 팔지않을 것"이라고 응수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주 국내 IT업계에선 주목할만한 사안이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주 내 국회 과방위에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에 다른 규제개선 방안을 제출한다.
대표적인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티맥스가 23일 클라우드 사업 전략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박대연 회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 전략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구글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발표된 최신 내용을 국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리캡 행사를 24일 갖는다.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19)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21일 서울시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대구은행 24일, '2019년 디지털 IT 신기술 컨퍼런스'를 제2본점 대강당에서 갖는다.
◆정부, 유료방송 사후규제 최종안 이번 주 결론=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주 내 국회 과방위에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에 다른 규제개선 방안을 제출한다. 지난 16일 사업자 의견수렴을 거친 과기정통부 1차안을 내놓았지만, 사후규제 소관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 입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국회는 이번주까지 최종안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방통위 규제개선안은 16일 오전 과기정통부에 제출된 만큼 국회에 양 부처 입장을 따로 전달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각 부처가 내놓은 방안을 살펴보면 입장차가 확연해 조율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특히, 소관업무 싸움과 맞물려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퀄컴 vs 인텔, "내 땅 넘보지 마"=퀄컴과 인텔이 각자의 영역 사수에 나섰다. 퀄컴은 모바일 인텔은 PC 강자다. 22일 퀄컴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간담회를 연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상용화 한 5G 모바일 기기 플랫폼을 가진 업체다. 삼성전자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채용률은 높다. 23일 인텔은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소개한다. 인텔 인사이드 노트북도 전시한다.
◆네이버, 방탄소년단 독점 생중계 따낸 ‘브이 라이브’ 기술 소개=네이버는 23일 서울시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브이 라이브(V Live)’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해 테코 포럼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서비스 리더와 엔지니어가 첨단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이어간다. 올해 첫 기술로 브이 라이브가 낙점됐다. 브이 라이브는 오는 6월2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방탄소년단 공연의 글로벌 독점 생중계 권리를 확보해 주목을 받았다. 기술 소개 행사엔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된 V CIC를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박선영 대표와 장준기 대표가 나선다.
◆상장 앞둔 박대연 티맥스 창업자, 어떤 메시지 전달할까=국내 대표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티맥스가 23일 ‘플랫폼 클라우드가 미래’라는 주제로 자사 미래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23년 전 티맥스를 창업한 박대연 회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 전략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현재 티맥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자사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티맥스데이’ 이외에는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것도 약 10년 만이다. 이번 간담회 개최는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티맥스소프트의 기업공개(IPO)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대연 회장을 비롯해 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오에스, 티맥스클라우드 등 티맥스 4개사의 대표도 모두 참석해 DB와 미들웨어, 운영체제(OS), 클라우드에 이르는 전 제품의 기술력과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클라우드, 한국 시장 공략 어떻게?=구글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연례 글로벌 사용자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9’에서 발표된 최신 내용을 국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리캡 행사를 24일 갖는다. 하루 전날인 23일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별도의 브리핑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최근 구글은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선 액센추어를 거쳐 지난 2016년 구글에 합류한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을 비롯해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한국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 등이 참석해 전략과 멀티 클라우드 및 AI 분야 최신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구글은 내년 초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을 공식화하는 등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초 구글 클라우드를 위한 별도의 법인도 설립한 있다.
◆델 EMC, 서울에 ‘AI 익스피리언스 존’ 런칭=델 EMC가 인공지능(AI)을 비즈니스에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AI 익스피리언스 존(AI Experience Zone)’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다. 23일 설립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AI 익스피리언스 존’은 AI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돕기 위해 서울을 포함한 아태지역 5개 도시에 마련된다. 서울 이외에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싱가포르, 인도 벵갈로르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HW 및 SW와 전문가 지원은 물론 고객과 파트너사를 위한 핸즈온 교육이 제공된다.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툴을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
◆KOBA 2019 22~25일 코엑스서 개최=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19)가 '미디어, 선택을 만들다. – Media, Make a Choice'라는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A, C, D홀에서 개최된다. 이번전시회에는 주요방송사를 비롯해 방송·영상 관련업체와 음향업체, 조명관리업체 등 35개국에서 900여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전시품으로는 최첨단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4K/8K, UHD, 3D, Smart TV, Mobile TV 등 음향관련기기와 조명/무대관련 장비 등 700여기종 1만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기간에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국제방송기술컨퍼런스와 음향관련 전문기술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올해 CDN 사업 어떻게 진행하나=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오는 21일 서울시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로버트 A, 렌토 본사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직접 자사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이날 자사의 콘텐츠전송(CDN) 분야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코리아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콘텐츠 전송의 안정성, 보안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며 "자사는 최근 엣지 컴퓨팅 서비스 및 웹 RTC를 기반으로 1초 미만 레이턴시의 리얼타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이 전하는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하는 이유'=최근 북한은 사이버역량이 증대되고 있는 국가위협 주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그 중 '금전탈취'는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이다. 하지만 여기에 숨겨진 또 다른 동기들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스퍼스키랩이 오는 23일 서울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북한:사이버 첩보활동, 공격, 그리고 금융범죄'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제이 로젠버그 카스퍼스키랩 선임 보안연구원이 참석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 뒤에 숨겨진 여러 동기들과 공격에 사용된 멀웨어 간 연결성 및 툴셋 근원지에 대해 발표한다. 제이 로젠버그는 카스퍼스키 랩 GReAT 팀의 선임보안연구원으로,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정보 연구서를 발간한 바 있다.
◆대구은행 2019년 디지털 IT 신기술 컨퍼런스=24일 DGB대구은행이 제2본점 대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을 통한 혁신성장을 위해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시스코, 금융결제원, 데일리인텔리전스, KT 등에서 연사가 참여해 금융과 인공지능, 5G, 오픈 API 등 미래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아이원뱅크 2.0 출시=IBK기업은행의 새로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아이원뱅크(i-ONE) 뱅크 2.0이 21일 출시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서비스에선 모든 이체의 간편송금과 1인 1기기 1인증서 사용, 개인고객 전용 서비스 등 기업은행의 디지털 뱅킹 전략이 보다 구체화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이체거래가 간편송금 방식으로 확장돼 편의성을 확대했으며 공인인증서에서 모바일인증서로 공인인증 방법도 다변화했다. 한편 기능 통합 등에 따라 휙서비스 및 휙송금 서비스는 6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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