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육성이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은 올해부터 3년 동안 차량용 반도체에 142억8000만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자율주행차를 5세대(5G) 이동통신 5대 핵심서비스로 선정한 바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차용 반도체를 팹리스와 자동차 부뭎업체가 공동 개발한다. 팹리스는 개발을 부품업체는 적용을 맡았다.
자율주행차는 반도체 산업 새 먹거리로 부상했다. 레벨3 이상 자율주행을 하려면 AI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모빌아이 등도 뛰어들었다. 국내 개발 반도체는 ▲프로세서 ▲통신 ▲센서 포함이다. 프로세서는 주변 환경 인식과 주행상황 판단 수준이 목표다. 통신은 현재 10메가비피에스(Mbps)에서 최대 100메가비피에스까지 속도를 높인다. 센서는 탑승자 손가락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물리적 접촉이 없어도 손짓으로 자동차를 제어한다.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뿐 아니라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향후 10년 동안 AI반도체 원천기술 개발에 총 2475억원을 쓸 예정이다. 팹리스 업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툴(EDA Tool)은 하반기 내로 구축한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반도체 분야는 아직 시장 지배적인 기술과 기업이 없는 초기 단계로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술개발과 함께 수요창출을 위한 5G 서비스와 연계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는 서울 송파구 텔레칩스 본사에서 팹리스 산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팹리스 업체와 학계 연구계 정부 등이 모여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