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난해 12월 5G 주파수 최초 발사한 시점에는 LG유플러스가 장비 구축 측면에서 압도적 선두였다. 현재 수도권은 장비구축이 앞서 있다. 일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5G 기지국은 전국에 올해 상반기 5만개, 하반기 8만개를 구축해 선두 유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가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내 8만개 5G 기지국을 구축해 통신3사 중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5G 기지국 신고장치 현황’에 따르면 3일 기준 ▲SK텔레콤 3만8213개 ▲KT 3만5264개 ▲LG유플러스 1만1784개다.
이날 하 대표는 “2011년 LTE 상용화한 이후 8년만에 지난 4월5일 5G 시작됐다”며 “5G는 향후 10년 회사 운명 결정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 대표는 5G 망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와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 대표는 “LG유플러스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는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라며 “콘텐츠는 현재 AR 400여편, VR 300여편, 공연 5300여편으로 잘 준비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직접 하는 U+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뿐만 아니라 구글(VR), 넷플릭스(영화), 엔비디아(게임) 등 최고 파트너들과의 제휴한 차별적 서비스도 준비돼 있어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 대표는 “요금제는 얼마 전 우리가 처음 발표했는데, 이어 경쟁사가 대응하는 요금제를 냈다. 어차피 출시할 예정이라면 빨리 출시해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타사 대비 가입자 수가 열세다.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제 3박자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5G에서 가입자 확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