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문 대통령 “제2의 벤처붐 일으키겠다”…4년간 12조원 투자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습니다. 4년간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하고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로 늘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네트워킹, 창업공간 등을 제공하는 디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융합과 속도, 혁신과 도전정신이 중요하다"며 "벤처기업이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모태펀드 출자에 엔텔투자도 1차 벤처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스톡옵션 비과세 재도입, 벤처지주회사 제도 개선, 연대보증 전면 폐지 등으로 창업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분명했고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것 역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창업국가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형 전용펀드를 조성해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며 "또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M&A를 통해 창업자와 투자자가 돈을 벌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연구인력이 벤처기업에 부담 없이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규제 샌드박스도 적극 활용해 벤처창업기업의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woong@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