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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IBM과 AI·블록체인 협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2-13 17: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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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IBM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부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BM 씽크 2019’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카드는 2017년 국내 금융 업계 최초로 대고객 서비스에 AI 기반의 챗봇을 도입한 이후 백만 명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IBM의 왓슨을 기반으로 구축된 ‘현대카드 버디’는 자주 묻는 질문에 빠르게 답변을 제공해 고객 디지털 경험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또 현대커머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고 있다. IBM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하이퍼렛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현대커머셜의 새로운 공급 체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트워크 내 제조회사에서 유통망을 걸쳐 고객에게 이어지는 금융 거래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네트워크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매뉴얼로 작업되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정태영 부회장은 “금융 상품에 대한 혜택과 조건을 완전히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고객들은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반면, 상담원들의 이직율과 교육 비용은 매우 높다”며 “IBM 왓슨 도입을 통해 상담원들의 이직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데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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