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로 호텔사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기업(B2B) 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뿐 아니라, 해외 진출 확장 기회까지 기대하고 있다.
KT(대표 황창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국내 대표 호텔산업 전문 전시회 ‘2019 호텔페어’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을 시작으로 6개 호텔 700여개 객실에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를 적용했다.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해 호텔페어에 참석한 KT는 서비스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말로 하는 객실 제어, 컨시어지‧어메니티 요청, 음악감상 등을 체험해보고 서비스 도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기가지니 호텔은 현재 한국어와 영어 다국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중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상반기 내 4개국어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기가지니 호텔의 업계 호응에 힘입어 고객사별 맞춤 컨설팅을 위해 이번 호텔페어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며 “투숙객에게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하고 호텔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가지니 호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