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SaaS 육성사업, 58억원 투입
-과제당 지원액 6000만원 증액, 지원기업 수 6개 늘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SaaS 육성 사업이 전년보다 80% 증액된 58억원으로 확대됐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2019년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 Global SaaS Incubating Projects)’를 수행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GSIP는 아마존웹서비스(AWS), KT 등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 SW·ICT 기업의 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클라우드 선도기업은 국내 중소 SW·ICT 기업에 SaaS 개발·사업화 지원과 클라우드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기회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NIPA는 올해 전년 대비 80% 증액된 58억원을 투입하여 사업화와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3개 부문, 20개 과제를 지원한다.
이전 GSIP 수행기업들의 의견을 반영, 지난해 과제당 2억 8000만원 내외였던 산업혁신형 및 선도적용형 부문 지원액을 올해 3억 4000만원으로 6000만원 증액, 고도화 부문 지원액도 1억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4000만원 증액했다.
또, 산업혁신형 부문 과제수를 전년대비 2배 늘리면서 전체 지원과제수 또한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20개로 6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수행기업 선정에서는 신남방 시장 등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배점을 높여 수행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NIPA 측은 지난해 GSIP 개발과제는 모두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국외매출 8억1700만원(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을 포함해 총 21억 4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창용 NIPA원장은 “SW개발·배포방식과 고객의 SW사용패턴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국내 SW·ICT기업들은 한시라도 빨리 클라우드로 전환해야한다”며 “NIPA는 GSIP 수행기업이 빠르게 글로벌 진출을 통해 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IPA는 오는 3월 13일까지 사업성과관리시스템(SMART)을 통해 지원과제를 공모한다. 중소 SW·ICT 기업들에게 SaaS 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 등을 지원할 클라우드 선도기업은 2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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