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한국판 CES', 29~31일 서울 DDP에서 개최
어느새 2019년1월이 마무리된다. 이번 주는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 다소 어수선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세 먼지를 잡아내기위한 인공강우 실험이 진행돼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아쉽게도 실험 결과는 기대에 못미쳤다.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보다 발생 원인을 찾아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본질적 문제가 더 선명해졌다.
이번주 관심사는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전시회다.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일각에선 급조된 행사라서 효과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정부의 입장에선 여유롭게 좌고우면할 상황은 아니다. 이번 행사에선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행사에 참가했던 국내 주요 IT기업들이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이번 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주요 IT기업들이 2018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이들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와 28.7%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통신3사도 이번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데, 실적 지표의 부진이 예고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 LG유프러스는 29일, KT는 2월12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예고했다. 네이버는 오는 31일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매출 1조4000억원대, 영업이익 23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주목할만한 IT관련 행사가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엘타워에서 3D 프린팅 산업 규제 완화를 위한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31일 충정로 골든브릿지빌딩에서 언론사 소통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확률형 게임 아이템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의 입장이 재차 나올지 관심이다.
‘인공지능(AI) 최신 동향 및 입법과제’ 중 로보틱스 세션 전문가 간담회가 31일 여의도 국회 국회도서관(국회입법조사처)에서 열린다. 한국오라클이 29일 연례 클라우드 컨퍼런스 ‘클라우드월드 서울’을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최근 개소한 데모시설 ‘DX센터’를 국내 미디어에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DX센터는 고객들이 실제 기업 IT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CC) 구축, 빅데이터 처리 및 활용 구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현대화 모델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삼성전자·LG전자·애플, 2018년 4분기 ‘부진’…속사정은 무엇?=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이 이번 주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공개한다. 3사는 이미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부진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예고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와 28.7% 줄었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5조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예측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0%와 79.5% 떨어졌다.
애플은 매출액 840억달러 매출총이익률 38%를 내다봤다. 당초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50~90억달러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0.5%포인트 떨어졌다. 2017년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3억달러. 역성장이다. 이번 주 이들은 세부 사업별 성적을 내놓는다. 왜 부진했는지 부진이 일시적인지 장기화할 것인지 알 수 있는 자리다.
◆한국판 CES, 29일~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에서 개최 =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코트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랩스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35개사가 참여한다. 주최측은 AR·VR, 스포츠엔터, 헬스케어, 스마트홈·시티, 로봇과 같은 5가지 주제에 맞게 혁신제품들이 배치돼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CES2019 전시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롤러블 TV 등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인공지능 홈 로봇,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헬스케어 제품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이 선보인다.
◆“우울한 성적표” 통신3사,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예고=통신3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우울한 성적표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 LG유프러스는 29일, KT는 2월12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공시할 예정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준(K-IFRS) 변경으로 전년도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상향과 5G 투자비용 등이 반영돼 부진한 실적을 내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경우, 화재 관련 비용도 포함된다.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통신3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SK텔레콤 4조3600억원‧3000억원, KT 5조9900억원‧1800억원, LG유플러스 3조1100억원‧2000억원 안팎이다.
◆28일 3D 프린팅 산업 진흥법 개정안 공청회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엘타워에서 3D 프린팅 산업 규제 완화를 위한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 개정안 공청회를 대최한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개정안을 수정, 보완한 후 입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29일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 1차회의를 열고 위원회 위원 위촉 및 운영방안을 보고하고 통신시설 등급지정 및 관리기준안 등 심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30일 오후에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디지털 콘텐츠 통합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디지털 콘텐츠 사업 추진방향 및 세부 추진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 접수에 앞서 31일 제도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네이버, 4분기 영업이익 하락세 얼마나…비용증가 관건=네이버는 31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작년 4분기 네이버는 매출 1조4000억원대, 영업이익 2300억원 안팎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대비 매출은 20% 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20%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연구개발비 등이 증가한 탓이다.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통 여파가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게임물관리위, ‘확률형 아이템’ 입 여나…언론간담회 개최=게임물관리위원회는 31일 충정로 골든브릿지빌딩에서 언론사 소통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재홍 위원장의 신년 인사 겸 게임물관리위 주요 정책·성과에 대한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업계 주된 수익모델인 확률형 게임 아이템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의 입장이 재차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위원장이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 구조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었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 공공기관 지정 여부 결정=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지가 이번 주 결정된다. 기재부는 오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안건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 금감원은 2007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년 만인 2009년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결정으로 해제됐다. 금감원의 독립성을 살려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채용 비리, 방만 경영 등이 문제가 되며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지난해 1월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려다가 결정을 1년 유보한 바 있다.
◆‘AI‧로보틱스 최신 쟁점은?’…31일 전문가 간담회 = ‘인공지능(AI) 최신 동향 및 입법과제’ 중 로보틱스 세션 전문가 간담회가 31일 여의도 국회 국회도서관(국회입법조사처)에서 열린다. 자율주행차, AI 스피커 등에 대한 법적‧정책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부문장, 국민대 정구민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각각 ‘로보틱스 기술 소개’ ‘국제가전박람회(CES)2019로 보는 로보틱스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서울’ 개최…“2세대 클라우드 시대 개막”=한국오라클이 29일 연례 클라우드 컨퍼런스 ‘클라우드월드 서울’을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는 오라클이 전세계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로드쇼 중 하나다. 오라클은 이번 행사를 통해 ‘2세대 클라우드’를 강조한다. 기존 온프레미스환경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을 ‘클라우드 1.0’으로 본다면,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와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혁신은 ‘클라우드 2.0’에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선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앤드류 서더랜드 오라클 본사 시스템&테크놀로지 수석 부사장, 이영수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 부문 대표 등이 기조연설 이후 ▲자율운행 데이터 관리, ▲2세대 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 현대화, ▲최신 클라우드 개발, ▲ERP, ▲CX, ▲HCM 등 7개의 트랙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롯데정보통신, 삼성메디컬센터, 큰사람, 풀무원 등 고객사례 발표도 예정돼 있다.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올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도 개최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센터’ 공개 미디어 데이 개최=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최근 개소한 데모시설 ‘DX센터’를 국내 미디어에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회사 사옥 5층에 위치한 DX센터는 고객들이 실제 기업 IT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CC) 구축, 빅데이터 처리 및 활용 구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현대화 모델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하만카돈, 음향기기 신제품 출시 기념 런칭쇼 = 28일 서울 강남구 삼현빌딩에서 음향 브랜드 하만카돈이 음향기기 신제품 출시를 알린다. ‘부스트 마이 모먼츠(Boost my momnets)’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런칭쇼를 연다. ‘런웨이’ 위에서 런칭쇼가 진행되는 만큼, 신제품은 휴대용 음향기기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8월 하만카돈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사운드바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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